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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리오뮤지엄 다녀왔어요.
    일상 2022. 1. 10. 22:54

    미술에 대해 아는 건 없는데 사람들이 전시회에 왜 가는지가 궁금했어요.
    무슨 영감을 얻는건가...?

    백수일 때보단 경제사정이 나으니 체험하고 싶던 것들을 해봅시다.

    종로구 쪽에 있어요.
    건물 안에 전시회가 있고 옆에는 카페랑 식당들이 있어요.

    로비에 있길래 찍어봤어요.

    엄청 작은데 잘 만든 거 같아요.
    묶여있지만 그래도 벤츠의 삼각별이 되었군요..

    대체로 큰 그림들이 이뻤는데 저는 일단 풍경화여야 하나 봐요.. 머리카락이 표현한 게 신기하긴 한데 이쁘진 않았어요.

    사실 작품들보다 건물 자체가 재밌어요.
    구조가 특이하고 돌아다니는 맛이 있달까...
    바깥 창 풍경도 이뻐요.

    조각품들이 많은거 같아요.
    원숭이가 친한 척하길래 사진 찍어줬어요.

    이거는 진짜 사슴이래요.
    그 위에 크리스탈볼을 붙였다는데 생각이 싸이코 같아요. 기본적으로 작품 전시하려면 정상인은 아닌가 봐요.
    모르고 보면 모를 수 있는... 좀 신기했어요.

    그림을 찍는 사람의 그림을 찍어봤어요.

    이건 작가가 자기 피 5L를 뽑아서 자기 두상의 모형에 피를 덧대서 굳힌 거래요.
    신기하긴 한데 얘도 좀 이상하네요. 피가 녹을까 봐 그런지 보관장소 근처는 조금 추웠어요. sponsered by samsung...

    조각품들은 다 엄청 잘 만든 거 같아요.
    모르는 사람이 봐도 와 잘 만들었다 생각이 들어요.
    직관적이라 그런가 봐요.
    이뻤어요... 좀 멍하네요.

    반짝이는 달걀과 머리...
    신기했어요.

    진짜 쥐 같지만 가짜입니다.

    둘러본다고 찍은 사진은 많이 없네요.

    후기를 적자면 저는 주변 환경이랑 이것저것 고려했을 때 좋았어요.
    상시전이라 다시 찾아올 수 있고 위치도 전시회 보고 근처 둘러볼 거리가 있어서 좋아요.
    사람이 없는 것도 좋았어요. 1시간 둘러보면서 만난 손님이 한 명도 없었어요.
    건물이 재밌고 이뻐요. 걸어 다닐 맛이 있어요...
    솔직히 작품은 신기하다, 가끔 이쁘다 정도의 느낌이지 큰 영감을 얻지는 못하겠어요.
    영상작품도 있어서 앉을 벤치나 스툴도 있는데 중간에 앉을 수 있는게 좋아요..

    그냥 머리 비우고 둘러보다가 앉아서 생각 정리하고 창 밖 구경하고 멍 때리고 하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미술관을 알게 됐다기보다는 새 아지트를 알게 된 거 같아요.
    재방문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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