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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비로봉 다녀왔어요.일상 2024. 3. 3. 17:11
입구 옷이 가볍네요. 추워서 점점 껴입었어요. 제일 이쁜거 같은 눈 덮힌 트리 정상부근 바람 엄청 많이 불고 추운데 너무 이뻐요. 키가 작아도 밑에 고개 숙이고 지나가야 해요. 나뭇가지에 눈 매달린 게 너무 이뻐요. 바람불면 카랑카랑 거리는 이쁜 소리가 나요. 제 태극기는 아니에요... 위에 엄청 추운데 그래도 차가운 커피가 먹고 싶어서 냉장보관 했어요. 누군가 이쁘게 적어놨길래 찍었어요. 비로봉 ~ 천동 코스로 대략 6시간 걸렸어요.
정상까지 가는 길에는 별로 춥다는 생각이 안 들지만 정상부근에서는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서 추워요.
50kg 밑에 가벼운 사람이라면 날아갈 것 같은 정도예요.
저는 내의 + 긴팔 + 경량패딩 + 바람막이 2개 + 후리스 이 정도 챙겨가서 입고 벗고 했어요.
정상에 매점이나 먹을 게 없으니 맛난 점심을 챙겨가서 드시길 바라요.
눈도 좋아하고 눈 덮인 산도 좋아하는데 여러 상황이 잘 겹쳐서 이쁘게 구경하고 왔어요.
엄청 이쁘니 눈이 사라지기 전에 구경하는 걸 추천해요.
저는 그렇게 안 힘들었고 다녀오니까 몸이 더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그래도 시간제한이 있다거나 기초체력이 부족하면 힘들 것 같아요.
재미 들려서 다음에 또 어디 등산 갈 것 같아요.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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