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분기

2023. 7. 1. 13:36일상

  • 글또 변성윤님의 블로그에서 회고 관련 을 봤는데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비슷한 폼으로 작성하여 보기로 해요.
  • 글을 작성하며 뒤돌아본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마침 반년이 지나서 작성하기에 적절한 시기네요.

 


회사

서비스

  • 새로운 서비스: 2023년에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고 바빠져서 6개월 정도 재택근무를 했다. 3월에 스토어에 올라갔고 어느 정도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성장이 눈에 보여서 신기하다.
  • 기존 서비스: 새로운 서비스를 진행하느라 기존 서비스 업데이트한 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다. 요즘에 다시 코드를 보니까 고쳐야 할 부분이 너무 많이 보인다. 내가 좀 더 나아졌다는 증거일 수도 있겠다.

 

역할

  • 백엔드 개발 팀원 역할의 관점으로 생각나는 내용을 적어봐야겠다.
  • 인원이 CTO 님과 나 2명이어서 역할을 정확히 나누지 않고 진행했다.
  • 기존 서비스에서의 경험이 있어서 새로운 서비스에서 능률이 좋았던 것 같다.

 

생각

  • 새로운 서비스에서는 GCP 프로젝트 셋업 단계부터 참여해서 VPC, Credentials, IAM 등 잘 다루지 않는 부분도 볼 수 있었다.
  • 기존의 Compute Engine 이 트래픽이 적은 상황에서 특히 비용이 아깝다고 느껴서 Cloud Run 으로 교체할 생각이 있었고 새로운 서비스에서는 시작 단계부터 Cloud Run 으로 시작했다.
  • 기존에는 모니터링 툴이 필요할 정도의 사용자 수가 없어 직접 Compute Engine 에서 로그를 보는 정도로 그쳤다. 새로운 서비스는 시작 단계부터 Cloud Run 으로 시작해 GCP 모니터링을 도입하기 편했고 대시보드와 알림 기능을 만들어봤다.
  • 새로운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보다 사용자 수가 많아서 데이터 쌓이는 거 보는게 재밌다. 파이어베이스 콘솔을 보면 GA 가 신기해서 다음에 책을 한번 봐야겠다.
  • 새로운 서비스 특성상 특정 기간 트래픽이 몰리는 경향이 있을 거라 예상하고 설계했다. 실제로 오픈 다음 달에 그런 일이 생겼고 이전에 해둔 설계 덕을 보았다.
  • 위 요구사항에 실시간 순서를 보장하는 작업이 필요해서 Redis 와 PubSub 을 사용했는데 덕분에 잘 쓸 일이 없던 Redis 와 조금 친숙해졌다.
  • 지난달 SQL CPU 사용량이 100% 까지 된 적이 있었다. 모니터링에서 보고 원하는 인덱스를 사용하고 있지 않는 쿼리 인덱스 설정을 바꿔줬다. 근데 절대적인 체급의 문제라 말일에 못 버틸 것 같아 이번에는 확인겸 스케일업을 널널하게 해봤는데 다음 달에는 한 단계 내려도 될 것 같다.
  • 이제 일반적인 비즈니스 로직은 늘 먹던 거 먹는 느낌이라 어렵지 않다. 그래도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찾으려고 하지 않고 기존의 있던 코드 재사용하고 편한 방법으로만 하는 것도 있다. 늘 먹던 거라도 조리법이랑 먹는 방법이라도 바꿔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사용법만 익히고 내부 구현은 잘 모르는 겉핥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
  • 기존 서비스 규모는 크지 않았는데 이런저런 작은 서비스가 생기다 보니 백엔드 레포지토리만 9개가 됐다. 관리도 어렵고 반복되는 코드가 계속 생겨서 새로운 서비스는 모노레포로 만들었다. 초기 셋팅이 좀 어려웠는데 확실히 관리도 더 편하고 반복되는 코드도 적어서 좋다. 이제 개인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비슷한 구조로 구성할 듯하다.
  • 기존 서비스에는 없었던 인앱결제를 구현했다. 처음 구현할 때도 앱스토어가 플레이스토어보다 복잡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도 계속 앱스토어 쪽에서 문제가 생긴다. 문제가 생기면 로깅 추가하고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데 아마 처음 구현할 때 어느 부분에서 설명을 잘못 읽었거나 놓친 게 있을 것 같다. 다음에 다시 한번 쭉 봐야겠다. 아직 복잡하게 느껴진다.
  • 결제 관련 문제로 CS 요청이 자주 들어온다. 여러 부분이 엮여서 환불하거나 지급하는 부분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하는데 너무 번거로워서 어드민 기능이나 툴의 필요성을 느낀다. 미루고 아직 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또 생기면 뭐라도 만들어야겠다.
  • 여러 경험이 쌓인 거지 기술적인 능력이 향상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학습

학교

  • 이런저런 고민의 과정을 거쳐서 방송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신청했고 1학년 1학기를 마쳤다.
  • 예전부터 고민하던 일이었는데 고민 하던 시간에 했으면 이미 진작에 끝났을 일인 것 같다. 지금도 늦었지만 고민하지 말고 시작하기로 했다. 역시 할까 말까 할 때는 하는 게 맞다.
  • 학교 특성상 수준의 편차가 크다 보니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로 수업을 들으니, 수업이 재미없었다. 다음 학기에는 재밌어 보이는 수업을 신청해야겠다.
  • 어찌 됐든 시작했으니 그만두지 않고 무사히 졸업하기를 바란다.

토익

  • 토익 시험을 쳤다.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입사하면서부터 있었는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안 하고 미뤘다. 그러다 돈을 결제하면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접수부터 하고 어찌 되든 시험을 쳤다.
  • 그래도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데스크탑

  • 게임하려고 구매하고 거의 쓰지 않는 데스크탑에 리눅스를 설치했다.
  • 개인용 서버로 쓸 생각으로 이것저것 세팅하는데 클라우드 환경과는 네트워크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삽질을 조금 했다. 그래도 내꺼라 걱정 없이 막 만져도 돼서 좋다.
  • 조금 하다가 다른 일이 생겨서 shutdown 해둔 상태인데 주말에 조금씩 다시 건드려 봐야겠다.

피그마

  • 웹서핑 중에 개발자를 위한 피그마 원데이 클래스 수업을 봤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신청했다. 6시간에 만 원이었다.
  • 재밌고 기본적인 내용은 충분히 배운 것 같다. 이전부터 조금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귀찮던 중에 좋은 기회였다.
  • 디자인을 그렸으니, 다음에는 화면도 만들어 봐야겠다.

옵시디언

  • 기존에 노션을 사용하다가 모바일 환경에서 노션 앱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가벼운 앱을 찾아 봤다.
  • bear, inkdrop, obsidian 정도의 선택지가 있었는데 맥 환경에서만 사용하는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옵시디언을 사용해봤다.
  • 5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편한지 잘 모르겠다. 더 좋은 사용성을 가지려면 서치하고 적용해야 하는데 번거로웠다.
  • 결론은 노션과 업무 이외의 메모는 iOS 의 미리 알림과 메모장을 쓰기로 했다.

일렉기타

  • 지인분이 추천해 주셔서 교회에서 저렴하게 강습받았다.
  • 12주 수업을 들었는데 따로 연습을 안 하고 주말에만 하니 실력이 늘지 않았고 재미가 없어서 그만뒀다.
  • 여러 예체능을 3개월 이내로 맛보기하고 있다. 나에게 맞는 걸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활동

글또

  • 글또 8기에 참여했다.
  • 처음에는 정보를 공유하는 글을 적는 게 목적이었는데 되돌아보니 먼저 기술적으로 공유할 정도의 지식 상태가 아닌 것 같다. 공식 문서에서 설명해 주는 것보다 더 좋은 글을 작성하기가 어렵다. 결국에 글이라기보다는 메모만 포스팅했다.
  • 백엔드 개발자 2분과 판교에서 커피챗을 2번 했다. 처음 해보는 커피챗 이었는데 비슷한 직무의 다른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하니 자극도 되고 시야도 넓어지고 재밌었다.
  • 강남 채널톡 건물에서 열린 백엔드 반상회라는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했다. 이런 네트워킹 위주의 큰 규모 모임을 처음 가봤는데 모두 대문자E 느낌의 개발자분들만 나오신 것 같았다. 쭈구리로 있어도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 주셔서 재밌게 참여했다. 다들 똑똑이분들이었고 다시 한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을 했다.

원티드챌린지

  • 원티드에서 하는 백엔드챌린지에 참여했다.
  • 함수형 프로그래밍과 마플의 FxTS 에 대해서 배웠다.
  • 챌린지가 끝나고 회사 코드에 적용해보려고 했는데 혼자 보는 코드도 아니고 다른 일이 바쁘다 보니 흐지부지하고 끝났다. 그래도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코드를 보는지 다른 시각을 본 것만으로 도움이 됐다.

 


KPT

Keep: 잘 해와서 유지하고 싶은 것

  • 포기하지 않았음.
  •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거나 배우려고 했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됨.
  • 온라인, 오프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했고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음.

Problem: 어려움을 느껴서 개선하고 싶은 것

  • 감정이 생활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어려움.
  • 집중력이 떨어짐.
  • 이곳저곳에 흩어진 일을 수집해서 순차 정리하는 것이 어려움.
  • 생각에 비해 액션을 취하지 않음.
  • 생각해 둔 플랜이 깨지면 다시 시작하기 어려워함.

Try: 구체적인 시도할 내용

  • Action Item 으로 분류

 

2023년 3~4분기 Action Item

글 읽는 습관 만들기

  • 긴 텍스트를 읽는 데 어려움이 있고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고 시도함.
  • 한 달에 책 1권 읽기

글 쓰는 습관 만들기

  • 감정 표현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고 시도함.
  • 주제 상관없이 한 달에 블로그 글 2개 쓰기

일기 쓰는 습관 만들기

  • 되돌아보며 흩어진 일 정리도 하고 감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여 시도함.
  • 하루 2줄 이내로 일기 적기

주말에 외출하기

  • 외출 빈도가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고 검증하기 위해 시도함.
  • 주말 중 하루는 외출하기

 


적어 보니 완전 베짱이는 아니네요. 다음에 만나요.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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